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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랑노래/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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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未聲 작성일18-11-20 15:52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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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랑노래

 

황동규

 

늘 그대 뒤를 따으던

길 ​문득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 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에 가득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날려앉지 못하고

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멸 송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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