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마음을 밝히는 미성 박인혜의 시이야기

좋은 시

강/도종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 未聲 작성일18-11-20 18:59 조회106회 댓글0건

본문




도종환


가장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간다
가장 더러운 것들을 싸안고 우리는 간다
너희는 우리를 천하다 하겠느냐
너희는 우리를 더럽다 하겠느냐
우리가 지나간 어느 기슭에 몰래 손을 씻는 사람들아
언제나 당신들보다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흐른다


ㅡ시집『당신은 누구십니까』(창비, 199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